10.13.2009
Excel with Latte
투자자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는 간단한 비밀이 있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수있는 간단한 비법이 있다.
그건 바로 기대치를 낮춰 주는 것, 라테를 마시며 엑셀에 데이터를 두드리다 보니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윈도우즈 비스타의 처참한 실패로 불행한 몇년을 지내온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년 10년간 큰 변동없이 시장의 흐름을 쫒아 다녔고,
그 사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성장 해버린 구글과 애플의 시크함 덕분에 어쩔수 없이 ‘촌스러운 아저씨 기업’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을 바꿔 놓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어느새 사람들이 별 기대를 안하게 되버린,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1년의 행적을 살펴보니 꽤나 보람찬 시간을 보낸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서치 비지니스를 독점하고 있는 구글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항키 위해 야후와 괜찮은 조건에 파트너 딜을 조율했고, 새로 개발한 서치엔진 Bing이 좋은 평판을 쌓은 중이고, 비디오게임 필드에서 성공적인 배틀을 진행중이며, 유럽에서 벌이고 있는 법정 싸움도 잘 풀려 가고 있는 듯 보인다. 가장 중요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서는 당연히 윈도우즈 개발팀, 비스타의 참패 덕에 모든 코드를 지우고 처음부터 깨끗하게 쓰기 시작했다는, 막 출시를 앞둔 윈도우즈7 의 평가가 현재까진 굉장히 호의적이다.
비스타 출시후 지금까지 고작 20%의 유저들 만이 윈도우즈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한다. 이는 세상에 돌아가고 았는 엄청난 수의 컴퓨터 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8년전 만들어진 구닥다리 XP 를 사용중 이란걸 의미하고, 만약 유저들이 윈도우즈 7 에 만족한다고 예상 했을때 새 OS의 판매량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더불어 불러올 수익 또한 지금 붙여져 있는 기대치를 훨씬 능가 할 것임이 틀림없다. 올해 경기 침체 때문에 컴퓨터 판매량 하략 % 가 두자리 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갈 지도 모른다는, 이에 비해 훨씬 나을것 이라는 보고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겐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치를 반영하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주가를 눈여겨 봐야할 시기가 온것이 확실한 듯 하다.
반면, 투자자들이 무슨 이유에선지 시장평균보다 훨신 높은 기대치를 심어논 스타벅스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라테와 카푸치노를 포함, 거의 모든 메뉴를 우유로 해결하는 스타벅스.
지난 1년, 순수익의 무려 6.4% 가 매우 낮아진 우유 가격 덕분 이였다고 한다.
스타벅스가 이토록 엄청난 행운을 누리는 동안 낙농업자들은 우르르 필드를 떠나기 시작했고,
이 여파로, 풀밭에서 일을하는 젖소의 수가 대폭 줄었다는 보고까지 나왔다.
자연스럽게도, 우유의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조짐이 선물시장에 나타나고 있고,
이는 라테의 가격을 올리던가 아니면 순수익의 큰 타격을 입던가를 선택해야 하는,
이 험난한 불황에 어울리지 않는 옵션들에 머리 아프게될 스타벅스에게 반갑지 않은 악소식일 것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는 스타벅스의 주가, 단 한번의 헛발질이라도 크게 동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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