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010

인텔 힌트



인텔이 창사이래 가장 알찬 분기를 기록해 냈다는 사실은
암울했던 작년의 슬럼프를 벗고 IT 업계가 완전한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걸 뜻할수도 있다.
4분기 순수익이 1년전에 비해 10배로 뛰었는데, 그중 눈여겨 봐야할 인텔의 두 품목이 있다.
하나는 저렴한 넷북을 위해 만들어진 저마진의 Atom 이라는 칩,
또하나는 고가의 서버들의 계산을 담당하는 고마진의 데이터센터의Microprocessor칩이다.

Atom은 점점 저렴해져가는 일반 소비자용 컴퓨터들의 가격을 반영한 저비용, 저마진, 저가 칩이고
Microprocessor 는 넘쳐나는 스마트폰과 고마진의 서버들에 쓰이는, 비지니스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칩이다.

물론 두 칩 다 중국의 수요와 새로나온 윈도우즈7과 같은 시장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연관이 있긴 하지만
각기 다른 소비자 부류를 공략한다는 점을 볼때 인텔의 지난분기 결과와 앞으로의 예상에 귀기울이지 않을수 없다.

2009년, 암울했던 컴퓨터판매량 예상을 깨고 2008년보다 3%나 상승했고, IT 컨설팅회사Gartner 에 따르자면 2010년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두자리수이상 상승할것이라고 한다. 이 덕분의 인텔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30%이상이나 올랐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텔의 이익율이 (Gross Margin) 역대 최고치인 60%을 웃돌것 이라는 예상이 정확히 적중했다. 막 지나간 불경기를 틈타 효율적으로 개선된 운영환경 역시 훌륭한 결과에 한 몫을 담당했다.

이렇게 줄줄이 들려오는 좋은소식들에 투자자들은 인텔의 가치를 아주 높게 올려놓았다. 그리고 되살아나는 컴퓨터 수요에, 세상에 팔리는 컴퓨터중 80%가 인텔의 칩을 쓰고있다는 사실과, 인기가 더해져만 가는 스마트폰과 넷북, IT 지출을 늘리려는 기업,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AMD를 감안해 볼때 당분간 인텔의 가치는 높은쪽에 머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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